[우시오이] 썰북

2019. 9. 15. 18:11

* 19.09.21. 주장즈 온리전~주장의 꽃말은 유급~ 신간 샘플

 

★ 가독성을 위해 수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탈고 전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파트가 아니며, 중략 및 후략 했습니다.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샘플이라 이렇다, 라는 것만 파악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Ⅰ. 함께 하게 된 미래의 배구

 

(전략)

 

‣ 서로에게 빠지는 순간.

 

우시지마가 오이카와한테 빠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오이카와의 배구가 아니라 오이카와 자체에. 오이카와의 배구는 뭐, 첫눈에 보자마자 반했겠지.ㅎㅎ

 

아무튼 우시지마는 오이카와의 얼굴을 보자마자 빠지진 않았을 것 같네. 그냥 엄청나게 탐나는 세터인데 좀 생긴 걸로 유명하군. 이 정도로 인식하고 있겠지.

 

그럼 사랑에는 언제 빠질까. 고등학교 때보단 대학교 때였으면 좋겠다. 고등학교까지는 ‘자존심 때문에 확실한 승리를 포기한’, ‘길을 잘못 든 뛰어난 세터’ 혹은 ‘몇 안 되는 라이벌’ 정도? 뭐, 우시지마도 오이카와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바빴겠지.

 

그렇게 대학교에 들어가, 드디어 같은 배구부가 됐으면 좋겠다. 오이카와야 극도로 싫어하겠지만, 우시지마로서는 드디어 바라던 일이 왔겠지? 하지만, 오이카와가 쉽게 토스 올려줄 것 같지는 않네. 끈질겼던 카게야마한테도 안 해줬는데.ㅋㅋㅋ 그렇다고 계속 올려주지 않는 오이카와에게 고집을 부릴 수도 없고, (사실 우시지마만 모르지, 엄청 부렸을 거임.) 며칠은 지켜보는 걸로 마음 먹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순간에 우시지마가 오이카와에게 빠졌으면 좋겠네. 오이카와의 배구만 보던 우시지마가, 점점 오이카와 그 자체를 바라보게 되는 순간? 오이카와의 토스만 보던 우시지마가 그의 분위기를 보게 되는 거지.

오이카와도 역시 배구에는 열정적이군. 하긴 오이카와는 항상 배구에 대해서 열정적이기는 했지. 그래서 제 권유에 늘 부정적이었고. 이런 식으로? 고등학교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오이카와가 말한 ‘하찮은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래도 저에게 어울리는 세터라는 생각은 여전하겠지. 어쨌든 오이카와를 한번 이해하게 되니까 보지 못 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아 저 표정은 기분이 나쁘다는 거군. 지금은 무릎이 안 좋나. 그가 잘생긴 얼굴인가? 등등, 점점 오이카와의 배구가 아닌 오이카와 자체로 우시지마의 생각은 변하겠지. 딱히 사람들의 눈치를 본 적은 없었는데, 오이카와에 대해서는 여러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점점 호감을 갖지 않을까…. 그의 배구가 좋아서 따라다녔지만 이젠 본능적으로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우시지마의 짝사랑!

 

그렇다면, 오이카와가 우시지마한테 빠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오이카와는 한 번에 빠지기보단 서서히 빠질 것 같고, 깨닫기는 금세 깨닫지만 처음에는 부정하지 않을까.

 

내가? 저 배구만 아는 애를? 그 외에도 부정하고 싶은 이유는 너무 많다는 이유로 애써 부정하려 하는데, 원래 부정을 할수록 생각나는 게 사랑이다. 어느 순간부터 목석같다고 생각했던 우시지마가 웃는 게 멋져 보이고(오이카와만 보임.) 하이라이스 먹는 모습도 좀 귀엽기도 하고(역시나 오이카와만 보임.) 배구도 사실 잘하고.(이건 다들 공감)

 

그렇다면, 오이카와는 자신이 우시지마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사랑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때는 언제일까. 언제나 변함없이 우시지마가 자기 옆에 있다는 걸 알았을 때도 좋고, 아니면 정말 사소한 이유로 담담하게 아, 나 와카쨩 좋아하는구나. 깨달아도 좋다. 우시지마는 늘 담담하게 오이카와를 사랑할 것 같아서.

 

(중략)

 

Ⅱ. 좌충우돌 연애 이야기

 

‣ 학생 시절

우선 사귀기 전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시지마는 오이카와의 얼굴에는 관심이 크지 않을 것 같다.ㅋㅋㅋ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잘생겼는지 판단 불가인? 외모는 딱히 중요하지 않은 타입. 오이카와는 내 외모가 안 통한단 말이야!? 짜증도 나는데, 그 와중에 자기는 우시지마 얼굴에 자꾸 화가 풀리니까 더 짜증나고.ㅋㅋㅋ

 

내가 저런 소같이 둔한 놈한테 반했다고!? 하면서 우시지마를 빤히 쳐다보는데 얼굴 잘생겼지, 몸 좋지, 배구도 잘하지(짜증나지만), 뭐든 잘하지(ㅎ) 등등 생각하다가, 음! 오이카와 씨 정도면 흠 정도는 있어도 되잖아?! 했으면 좋겠다.ㅋㅋㅋ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오이카와의 얼굴은 붉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

 

나중에 우시오이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 “누가 먼저 고백했어? 어떻게 사귀게 된 거야?” 물어보면 오이카와는 언제나 “당연히 와카쨩이 매달렸지~. 그래서 착한 오이카와 씨가 그냥 사귀어준다고 했어!” 식이고, 우시지마도 그 말에 굳이 반박하지 않는데, 실상 가장 가까운 지인들은 오이카와도 만만찮게, 어쩌면 우시지마보다 더 적극적으로 붙었을 거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오이카와가 우시지마에 관한 문제에 한해서는 감정을 잘 조절 못했으면 하는 게 내 마음.

 

우시지마의 풀어진 얼굴을 보며 기분 좋아하는 오이카와지만, 사실은 오이카와의 표정이 한결 더 편해질 것 같네.

 

오이카와는 늘 “우시와카쨩은 오이카와 씨가 어엄청 좋나 봐~. 볼 때마다 (심장 아프게) 웃는 거 있지?” 말하겠지만, 주위에서 볼 때는 우시지마보다 오이카와가 더 웃는 걸 알겠지. 네가 더 헤프다고 말하는 이와이즈미 때문에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제 마음을 들켰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졌으면 좋겠다.ㅋㅋㅋ

 

더해서 오이카와는 연애 사실이든 뭐든 숨기려고 마음먹으면 잘 숨기는 편 같지만, 의외로 이상한 곳에서 허술했으면 좋겠다.ㅋㅋㅋ 그래서 우시지마랑 연애 하는 것도 금방 들킬 듯. 예를 들어, 오이카와가 sns를 많이 한다면 오이카와의 sns에 어느 순간 묘하게 초점이 빗나간 사진이 올라온다던지. 그때가 우시오이의 연애 초반쯤. 사진은 우시지마가 대신 찍어준 거면 좋겠네.

 

우시오이 사귀기 전, 썸 탈 때는 또 나름 달달한 맛도 있겠지. 이와이즈미한테 “와카쨩은 오이카와 씨가 피망 싫어해서 주는 줄도 모르고 넙죽 받아먹는다! 하여튼 눈치 없다니까." 하면서 깔깔 웃는데, 사실은 우시지마는 오이카와가 피망 싫어하는 것도 알고 그냥 자기한테 떠넘기는 것도 아는데, 오이카와가 주는 거라서 받아먹는 거면 좋겠다. 아니면 우시지마가 매번 단 음식을 오이카와한테 양보하니까, 오이카와는 우시지마 단 음식 싫어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우시지마도 단 음식 먹기는 했으면 좋겠다. 오이카와라서 양보했다던가.

 

오이카와도 나름 우시지마한테 달달한 면이 있어야지. 우시지마도 그렇긴 하지만, 오이카와도 뭔가 노리고 하진 않을 것 같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배려로 우시지마를 설레게 할 것 같다. 왼손잡이니까 오른쪽에 선다던가, 놀리면서도 우시지마가 정말 싫어하는 건 하지 않는다던가.ㅋㅋㅋ

 

그리고 의외로 오이카와가 우시지마를 귀여워했으면 좋겠다. ㅋㅋㅋ 우시지마가 제가 하지 말라고 했던 거 또 해가지고 짜증 짜증내고 있는데, 혼자서 갑자기 "아악! 와카쨩 이럴 때 귀여운 표정 짓지 말랬지?!" 하는 거?ㅋㅋㅋㅋ 덤으로 꼭 세이죠 앞에서 우시지마 욕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그거 칭찬임.

 

“아니, 그 덩치 큰 녀석이 자기 옷이 더 따뜻할 거라면서 덮어주더라니까? 웃겨 정말. 오이카와 씨도 큰데 말이야! 게다가 하지 말라는 짓은 꼭 하면서 뭐라 하면 귀여운 표정만 지어서는 무마하려고 해. 어휴 이걸 어떻게 해야 한담.”

(세이죠 일동: 우린 널 어떻게 하고 싶다.)

 

게다가 우시지마의 이야기를 종종 하는데 욕이 섞인 듯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칭찬이라서 하여간 이놈의 커플들 하면서 고개 절레 흔드는 세이죠 부원들 보고 싶다.ㅋㅋㅋ

 

하지만 우시지마와 시라토리자와 쪽도 마찬가지겠지.

 

“오이카와는 귀엽다.”

(시라토리자와 일동: 얘네 안 헤어져?)

 

사실 시라토리자와 쪽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우시지마가 전에 오이카와 앞에서 귀엽다고 했다가 등짝 스매시 맞은 적이 있어서 시라토리자와 앞에서만 한다는 것도 좋다.ㅋㅋㅋㅋ

 

“오이카와한테 말해주는 게 어때…?”

“했다. 질색을 하더군.”

 

얼마 전, 우시지마의 등에 있던 손자국을 본 시라토리자와는 말이 없어지지만 속으로만 ‘그렇다고 우리한테 할 필욘 없어….’ 생각하겠지.

 

처음에 오이카와가 연애는 비밀로 하자면서(그래놓고 자기는 세이죠 부원들에게 다 들킴) 우시지마한테 경고해서, 우시지마가 진짜 아무 말도 안했는데, 시라토리자와도 알게 됐으면 좋겠다. 이유는 우시지마가 예전에 오이카와를 칭찬하던 거랑 지금 칭찬하던 거랑 느낌이 달라서 그렇다더라.

 

이전: 오이카와의 배구는 최고다. 시라토리자와로 왔어야 했어.

지금: 오이카와는 귀엽다. 어제도 무슨 일이 있었지. 물론 그의 배구는 여전히 최고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종종 오이카와한테 우시지마가 잡혀 사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된 시라토리자와 부원들이 우시오이 데이트를 미행했으면 좋겠다. 악마 같은 세이죠 주장이 우리 주장을 가만히 둘 리가 없다! 라는 명목으로 데이트를 뒤따라 다니는데, 의외로 아무 문제없이 데이트 잘 하고, 심지어 나름 달달한 분위기도 만들어내서 어색해하는 시라토리자와 부원들도 보고 싶네.

 

그리고 반대편에는 세이죠 부원들도 있어야 한다.ㅋㅋㅋ 미행하다가 마주친 바람에 조금 머쓱해 하지만, 서로 어떤 마음으로 미행한 줄 아니까 크게 따지지는 않고 조용히 의기투합하는 모습 보고 싶네. 이러니저러니 해도 소중한 주장님이니까, 행복한 연애 응원해주면서 미행하는 세이죠와 시라토리자와 부원들.ㅋㅋㅋ

 

데이트라고 하니까 보고 싶은 건, 오이카와의 긴장하는 모습! 오이카와는 연애도 몇 번 해봤을 것 같은데 좀 익숙하다 보니까 평소 데이트하기 전에 긴장하지 않을 스타일이지만, 우시지마랑 데이트하게 되니까 긴장하게 됐으면 좋겠다. 마냥 평화로운 사이도 아니었고, 삐끗했던 과거가 있으니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거나? 하지만 예상치 못한 우시지마의 리드로 데이트도 수월하게 끝났으면 좋겠네. 그래서 더 자존심 상해하면서도 우시지마한테 빠지는 오이카와!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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